분류 | 회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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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현황 | 서울특별시 지정(유형)문화재 |
연대 | 1630년 전후 |
재질 | 비단에 채색 |
크기 | 64.5×137.0cm |
유물번호 | 고대-가 81006 |
1630년을 전후한 시기에 조선시대 종4품 관청인 수문관청 守門將廳에 소속된 수문장들의 계회契會(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모임)를 묘사한 그림으로, 현재까지 전해지는 유일한 수문장계회도이다. 이 그림은 상·중·하 3단으로 구성되는데, 상단에 전서체篆書體로 제목을 적고, 중단에는 그림을, 하단 에는 좌목座目(참석자 명단)을 배치하였다. 이와 같은 3단 구성은 전형적인 계회도의 양식이다. 계회도는 계회의 기 념과 기록을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화공을 시켜 참가자의 수만큼 제작하여 각자의 가문에 보관하였다. 이 그림은 한강변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근경은 왼편으로 치우친 언덕과 차일 아래 늘어선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다. 중경은 넓게 흐르는 강과 사구沙丘, 작은 봉우리로 구성되 었으며, 원경은 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차일 아래에는 중앙의 인물을 중심으로 좌우로 인물들이 나란히 앉아 있으며, 말을 탄 1명의 인물은 뒤늦게 도착하는 모습을 그렸다. 좌목에는 품직, 이름, 자, 생년, 무과 합격년도, 본관, 거주지 등과 부친의 품직과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좌목 서두에 “수문장청守門將廳”이라 쓰여 있어 계회도의 제작 주체가 수문장들이며 총 19명의 수문장들이 모였음을 알 수 있다. 좌목에 기록된 인물들의 관직 재임시기로 상정해 볼 때 1627년부터 1631년 사이에 모임을 가진 것을 알 수 있다.
<좌목 명단> 강옥姜沃(1588~), 김충립 金忠立(좌목에 생년 기록 없음), 안 수익安受益(1577~), 박준민朴俊敏(1586~), 성진창成振昌 (1603~), 민태형閔泰亨(1593~), 김익견 金益堅(1599~), 이영 李泳(좌목에 생년 기록 없음), 이익선李益善(1596~), 경유종 慶有宗 (좌목에 생년 기록 없음), 윤중영尹重榮(1588~), 신영 申濚(1597~), 김여효 金汝孝(1601~), 신위망申魏望(1598~), 김영 金 嶸(1601~), 권항權恒(1575~), 윤훈尹壎(1585~), 김형 金 珩 (1587~), 이구李玖(1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