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교 70주년을 맞는 육군사관학교는 ‘개교 70주년 기념의 해’를 선포하고 육사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혁신과 새 출발의 뜻깊은 해가 되도록 노력하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특히 개교 70주년을 맞아 앞으로 통일을 육사의 지향점으로 정하고 ‘70주년 호국전통, 통일한국 주역으로!’ 슬로건을 공표하기도 했습니다.
육군사관학교는 1946년 ‘조선국방경비사관학교’를 모태로 개교한 이래 ‘국가방위에 헌신하는 육군 정예장교 양성’이라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왔습니다. 개교이래 지난 70년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육사가 배출한 정예장교들은 국가를 수호하고,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성장시키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의 폐허로부터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일으켜 세운 것은 자랑스러운 우리 국민들과 ‘조국 근대화’를 열망하면서 국가방위의 선봉에 섰던 육사인들이 동참하여 이러어낸 기적이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2만여 육사 선배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육사의 명예와 70주년 호국전통의 역사를 추억하고 순탄치 못했던 과거 역사에서 내 생명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쳤던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소명의식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귀중한 자료를 흔쾌히 협조해주신 안중근의사 숭무회, 안중근의사 기념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