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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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현황 | 보물 제854호 |
시대 | 조선시대 |
재질 | 청동 |
크기 | 13.8cm |
전시위치 | 제1전시실 |
세총통(細銃筒)은 세종 때 만든 휴대용 화기이다. 모양은 화약을 넣는 약실과 화기의 몸체인 총신 사이에 2개의 마디를 두고 약실 부분은 약간 도톰하게 만들었다. 쇠집게(철흠자, 鐵欠子)를 이용하여 고정시킨 다음 약실에 화약을 넣고 격목을 막은 후 화살을 넣고 혈선(穴線)에 불을 붙여 발사하였다. 총통 중에서 가장 작은 종류의 화기로, 세종 14년(1432)에 만들었으나 사정거리가 겨우 200보 밖에 되지 않아서 존폐론이 대두되기도 하였다. 그 뒤 1437년 평안도에 많이 보내졌는데, 휴대와 발사가 모두 간편하여 어린이와 부녀자도 쉽게 다룰 수 있었으므로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 또한 적과 싸울 때는 말 위에서 많이 소지하여 연속발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아무런 흠집없이 그대로 보존되었으며, 능숙한 공정기법으로 주조된 우리나라 유일의 최소형 총통에 속하는 문화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