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군부 청헌당
분류 |
건축물 |
지정현황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6호 |
시대 |
조선시대 |
재질 |
나무 |
크기 |
정면 5칸, 측면 3칸 |
전시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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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군부는 조선초 군령과 군무를 총괄하던 군사 기구로 의흥삼군부의 약칭이다. 그 후 여러 차례 제도의 변화를 겪다가 고종 2년(1865)에 흥선대원군이 다시 조직했으나, 고종 17년(1880) 폐지하고 통리기무아문에 소속되었다. 청헌당은 흥선대원군 집권 당시 삼군부 청사로서 고종 5년(1868)에 지은 것이다. 고종 17년에 통리기무아문 청사로, 고종 31년(1894) 이후로는 시위대 청사로, 순종 4년(1910)부터 1926년까지는 조선 보병대 사령부로 쓰였다. 지금 있는 건물은 1967년 현 정부종합청사를 지을 때 이곳으로 옮겨온 후 1977년 수리한 것이다. 규모는 정면 5칸, 측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처마를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기 위하여 기둥 윗부분에 만든 공포는 새 날개 모양으로 하였다. 이를 익공양식이라 하는데, 조선 후기 서울 관아건물의 일반적인 특징이다. ‘청헌당(淸憲堂)’이라고 쓴 현판은 조선 후기 무신 신관호(1810∼1884, 신헌으로 개명)가 쓴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