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전시실(3층)
대한제국부터 현대까지 백여 년의 우리 역사와 군의 여정을 되살펴 보는 장소이다. 대한제국의 군대, 의병·독립군 및 광복군, 대한민국 육군이 전쟁에서 사용했던 무기와 장비 그리고 주요 문서들은 그 여정의 인도자가 되어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대한제국은 혼란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신식군대의 양성과 근대식 무기의 구입, 군제 개편 등 부국강병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일제의 을사·정미늑약으로 나라의 외교권이 박탈되고 군대가 해산되었다. 급기야 1910년 나라를 빼앗기는 어두운 역사를 맞게 된다. 이에 우리 선조들은 의병과 독립군이 되어 한반도는 물론 만주 및 연해주 일대에서 일제를 상대로 무장투쟁을 하였다. 이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산하 광복군의 활동까지 이어진다. 광복이후 조선경비대를 거친 대한민국 육군은 국군의 한 축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특히 육군은 6·25전쟁(1950~1953)과 베트남전쟁 파병(1964~1973)이라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면서 국가 방위의 중심군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전시장의 끝에는 한국군과 외국군의 다양한 군복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국군 창설 초기의 주요 육군 부대기들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